끝을 알 수 없는 폭염과 폭우가 이어진 8월이 지나갑니다.
기후재난 속에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면 우리는 곧 잊어버리곤 합니다. 언제부터 이런 반복이 익숙해졌을까요?
기후재난은 바깥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침수와 폭염을 피할 수 없는 이들에게, 그리고 인간보다 약한 생명에게 더 가혹했습니다. 그 속에서 사라져간 생명과 견뎌낸 존재들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요. 생태지평은 그 질문을 붙들고, 잊지 않는 일에서부터 출발하려 합니다. 함께 기억하는 일이 무력한 반복을 넘어, 변화를 만드는 힘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