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지평 뉴스레터
[생태지평 뉴스레터] 야구팬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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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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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68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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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시선

© 픽사베이_rwelborn

[나현필의 다중시선] 야구팬으로 산다는 것

결과적으로 한화는 이스라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살에 동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지경입니다.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참상을 보면서 분노하다가 야구를 볼 때면 “최강 한화”를 외치는 저의 모습을 자각할 때면 부끄러워집니다. 응원하는 팀의 좋은 성적 뒤에 누군가의 고통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한화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야구팀의 모기업 중에서도 무기 생산과 관련되었거나 이스라엘과 관련된 기업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은 최소한 저 자신이라도 한 번 더 돌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더보기)

? 박정은의 환경일기

⚓ 김준의 갯살림섬살이

[갯살림섬살이] 해변아리랑

득량만과 소록도가 내려다보이는 진목리 갯나들 후등 가족묘자리에 마련한 ‘이청준문학자리’에 새겨진 글이다. 미백의 단편소설 ‘해변아리랑’에서 가져왔다.

그는 늘
해변 밭 언덕 가에
나와 앉아
바다의 노래를
앓고 갔다
노래가 다했을 때
그와 그의 노래는
바다로 떠나갔다
바다로 간 그의 노래는
반짝이는
물비늘이 되고
먼 돛배의 꿈이 되어
섬들과
바다새와 바람의 전설로
살아갔다
-해변아리랑 중에서-


#이청준문학자리
#갯나들
#해변아리랑

? 뉴스클리핑

? 수라갯벌 파괴는 전 지구적 연결망 끊는 일?

마오리 공동체, 수라갯벌 보존 촉구

뉴질랜드 마오리 부족의 황아누이 공동체가 수라갯벌 보존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수라갯벌은 멸종위기 철새 ‘큰뒷부리도요’의 기착지이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거점입니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큰뒷부리도요의 개체 수는 2006년 이후 94%나 급감했죠. 마오리는 이를 “문화유산과 지구적 연결망을 끊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생명의 기반 수라갯벌, 공항으로 밀어버릴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 플라스틱 협약, 산유국 이기심에 막혔다?

100여개국 찬성에도 불발.. 다수결 도입 요구 커져

플라스틱 협약이 또 결렬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이 플라스틱 생산량 규제에 끝까지 반대했기 때문인데요. EU, 영국, 아프리카 등 100여개국은 명확한 규제를 요구하며 찬성했지만, 산유국들은 자발적 규제를 주장하며 반대했습니다.
만장일치 원칙 때문에 협상이 계속 늦어지자, 일부 국가는 다수결로라도 협약을 성안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교량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는 2022년 기준 세계 5위 석유화학제품 생산국임에도 플라스틱 생산으로 인한 오염과 기휘 위기를 외면하고 있는 셈입니다.

? 플라스틱 줄이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지구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 대왕고래의 노래가 사라진다?

해수 온도 상승에 먹이 급감, 해양 생태계 위기 신호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동물, 대왕고래가 노래를 부르지 않고 있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크릴새우가 집단 폐사하면서, 대왕고래의 노래가 40%나 줄어들었는데요. 고래들은 먹이 찾기에 온 힘을 쏟느라 번식과 의사소통에 꼭 필요한 노래를 할 겨를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왕고래처럼 넓은 해역을 이동하는 동물조차 먹이를 찾지 못한다면, 이는 해양 생태계 전반에 걸친 심각한 위기”라고 경고했습니다.

? 바다의 침묵은 곧, 지구의 비상 신호입니다.

? 편집자의 말

끝을 알 수 없는 폭염과 폭우가 이어진 8월이 지나갑니다.
기후재난 속에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면 우리는 곧 잊어버리곤 합니다. 언제부터 이런 반복이 익숙해졌을까요?

기후재난은 바깥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침수와 폭염을 피할 수 없는 이들에게, 그리고 인간보다 약한 생명에게 더 가혹했습니다. 그 속에서 사라져간 생명과 견뎌낸 존재들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요. 생태지평은 그 질문을 붙들고, 잊지 않는 일에서부터 출발하려 합니다. 함께 기억하는 일이 무력한 반복을 넘어, 변화를 만드는 힘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당신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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